며칠 전, 처음으로 ‘홍콩반점’에 다녀왔습니다. 이름은 익히 들어봤지만 직접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, 결과는? 한 마디로 말해 짬뽕국물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.
🔥 국물 한 숟갈에 정신 번쩍!
메뉴판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고른 건 바로 짬뽕.
"그래, 일단 기본부터 먹어보자"는 마음으로 주문했는데, 국물 한 숟갈 떠먹는 순간... ‘이래서 다들 짬뽕짬뽕 하는구나’ 싶었습니다.
얼큰하면서도 깊은 맛.
해산물에서 우러나온 감칠맛, 불맛이 은은하게 퍼지는 국물은 속을 확 풀어주는 시원함이 있었고요.
면발도 탱글탱글하면서 국물이 잘 스며들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.
그런데 말이죠…
너무 맛있다 보니 면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.
젓가락질 몇 번이면 그 많던 면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,
남은 건 붉디붉은 국물과 아쉬운 마음뿐.
“벌써 다 먹은 거야?”
그 순간, 마치 너무 빨리 끝나버린 드라마 결말처럼 허무함이 밀려왔어요.
'한 젓가락만 더 있었으면...' 하는 마음이 머무는 국밥집처럼,
짬뽕 한 그릇이 주는 여운이 생각보다 컸습니다.
🍤 사이드 메뉴, 안 먹고는 못 배겨요
짬뽕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지만… 다음날
욕심을 참지 못하고 다양한 메뉴를 더 시켜봤습니다.
- 깐풍기: 겉은 바삭, 속은 촉촉. 매콤달콤한 소스에 밥이 절로 생각났어요.
- 새우깐풍기: 와… 탱글탱글한 새우의 식감이 예술! 맵지 않아 누구나 즐기기 좋아요.
- 탕수육: 바삭한 튀김옷에 찹쌀 느낌도 나면서, 달콤새콤 소스와 잘 어울리는 전통의 강자!
- 짜장면: 의외로 짜장이 진하고 깊어서 놀랐어요. 면과 소스의 밸런스가 좋더라고요.
한입 한입 먹을수록 감탄이 나왔고, 식사라는 행위를 넘어 ‘맛의 축제’ 같은 시간이었어요.
❗ 그런데… 너무 맛있다고 다 먹어버리면?
정신없이 먹다 보면 어느새 테이블은 깨끗, 배는 꽉꽉…다음날까지 목마름이 계속되었어요.
과식은 금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😅
짬뽕 국물과 튀긴 음식등은 다 아시겠지만 기분 좋은 얼큰함과 만족감을 주지만, 자극적인 면도 있어서 적당히 먹는 게 건강에도 좋겠죠.
특히 사이드 메뉴까지 함께 먹을 땐 양 조절이 필수!
포장해서 나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더라고요.
🍽 마무리하며
처음 가본 홍콩반점에서 정말 다양한 맛의 세계를 경험했습니다.
무엇보다 짬뽕 국물의 묘한 중독성, 그 얼큰하고 깊은 풍미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.
짬뽕 하나만 먹어도 좋고, 여러 메뉴를 친구들과 나눠 먹기에도 완벽한 곳!
👉 단, 너무 맛있다고 무리하지 말고, 천천히, 적당히 즐기기!
다음에는 꼭 볶음짬뽕이나 고추짬뽕도 도전해보려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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